미국 게이 잡지,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

미국 게이 잡지,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

입력 2013-12-18 00:00
수정 2013-12-18 0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동성애 권익을 추구하는 한 잡지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어드보케이트’라는 이 잡지는 타임지가 일주일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과 마찬가지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77세 생일인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표지로 장식된 책을 발행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잡지는 프란치스코 교황 얼굴 사진을 일부 수정해 뺨에 ‘NO H8’이라는 문신을 넣은 사진과 “만일 동성애자인 사람이 선한 의지를 갖고 신을 찾는다면 내가 어떻게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표지 전면에 실었다.

이 잡지는 “올해는 우리의 영적인 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면서 “좋든 싫든 교황이 말하는 것만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독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웹사이트에 ‘모호한 말만 한다’,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은 시대 흐름을 모르는 것’ 등의 불만을 피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