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영화 메카는 옛말’…영화 제작 20년전 절반

美 LA ‘영화 메카는 옛말’…영화 제작 20년전 절반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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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메카’라는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 등은 영화·TV 드라마 촬영 인허가 대행 비영리 기관인 ‘필름LA’ 보고서를 인용해 로스앤젤레스 지역 영화 제작은 1996년의 절반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영화 촬영을 위한 허가 신청은 1만3천980건이었지만 지난해는 고작 6천972건이었다.

영화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 격인 TV드라마 촬영은 2008년에 비해 39% 감소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영화와 드라마 제작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일등공신이지만 영화가 쇠락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렇게 로스앤젤레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쇠퇴하는 것은 미국의 다른 도시뿐 아니라 외국 정부까지 가세해 영화와 드라마 제작 유치에 나선 때문이다.

보고서는 대략 미국 내 40개주와 30개 국가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 및 제작에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 편수도 문제지만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대규모 촬영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1990년대에는 대부분 대형 영화 제작사 등이 나선 대규모 영화나 드라마 제작이었지만 지금은 저예산 인디 영화가 상당수다.

최근 6년 동안 예산이 적게 드는 리얼리티TV쇼, 영화학 학생 영화, 도색 영화 스틸 사진 촬영은 16% 증가했지만 큰돈이 들어가는 30분짜리 TV 연속극이나 상업 광고는 2% 증가에 그쳤다.

작년에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촬영한 작품 584개 가운데 100명 이상 제작 인원이 투입된 것은 21개뿐이고 500편 이상은 40명도 안 되는 제작 인원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1억 달러 이상 투입된 블록버스터는 고작 2편만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필름LA’ 대표 폴 오들리는 “편수가 늘어나도 경제 효과는 전만 못하다”고 개탄했다.

보고서를 접한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 산업은 50만개의 일자리를 유지하는 등 로스앤젤레스 경제의 뼈대”라며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주의회와 긴밀히 협력해서 영화 산업을 다른 지역에 내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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