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객기, 납치 시도에 비상착륙

터키 여객기, 납치 시도에 비상착륙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0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술 취한 남성 ‘올림픽 열리는 소치로 가자’ 요구

터키 항공사 페가수스의 여객기 내에서 항공기 납치 시도가 발생해 비상착륙했다고 터키 도안뉴스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카리프를 떠나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 탄 한 남성은 기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며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로 가자고 요구했다.

터키 공군은 항공기로부터 긴급 신호를 받고 F-16 전투기를 출동시켰으며, 여객기는 이스탄불 사비하교크첸 공항의 안전지대에 착륙했다.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의 관계자는 “술에 취한 상태인 이 남성을 승무원들이 진정시켰고, 여객기는 계속 비행해 목적지인 이스탄불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10여명이 탑승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 남성이 우크라이나 국적이며 위협을 받자 승무원이 곧바로 긴급 신호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터키와 이스탄불 주재 우크라이나 영사관이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