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환율조작 면책 위해 美에 정보 제공 추진

UBS, 환율조작 면책 위해 美에 정보 제공 추진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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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미국 사법당국에 정보를 제공하고 외환시장 환율 조작 혐의에 대해 면책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UBS는 미국 법무부 반독점 프로그램의 혜택을 노려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에 환율조작 혐의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주네브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반독점 프로그램은 담합행위 등과 관련한 정보를 가장 먼저 제공하고 협조한 회사에 대해 면책 특권을 부여하고 있다.

UBS는 지난해 6월 영국 런던의 은행간 거래 금리인 리보 기준금리 조작 사건이 터진 이후 관련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런던 리보 금리 조작 사건으로 관련 은행들은 지금까지 60억 달러(약 6조4천486억여원)의 벌금과 소송 관련 화해 비용을 지출했다.

현재 미국, 영국, 스위스 규제 당국은 외환시장에서 환율 조작을 위한 담합이 없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UBS는 하루에 약 5조3천억 달러(약 5천696조3천억여원)가 거래되는 세계 외환시장에서 10% 약간 넘는 비율을 차지하는 4번째 규모의 은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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