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가을만해도 한국이 속좁다 생각”

“美, 작년 가을만해도 한국이 속좁다 생각”

입력 2014-03-01 00:00
수정 2014-03-01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CRS 보고서 “야스쿠니 이후 일본으로 초점 바뀌어”

한·일 과거사 갈등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가을 미국 조야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은 지난 20일 작성된 ‘미·일관계’ 보고서에서 “작년 가을만해도 미국의 많은 정책입안자들과 아시아 전문가들은 과거사 문제를 한·일관계와 연관짓는 박근혜 정부가 너무 속좁고 이것이 아시아에서의 미국 이익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작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초점을 다시 일본으로 돌려놨다”고 분석했다.

이는 야스쿠니 신사참배 이전만 해도 일본의 ‘과거사 도발’에 따른 한·일관계 악화의 책임이 박근혜 정부에 있다는 쪽으로 미국 내부 인식이 형성돼있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 지도자들은 일본이 역사인식을 교정하지 않는 한 정상회담을 갖거나 양국관계 개선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많은 일본인들은 한국 지도자들이 일제 때 만행을 시인하고 사죄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고 때때로 거부해왔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한국은 일본 내에서 지난 2012년 군대 위안부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골자로 한 새로운 제안을 하려는 사람들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일관계 악화는 대북정책과 다른 현안들에 대처하는 3국 협조를 어렵게 만듦으로써 미국의 이해를 위태롭게 만들었다”며 “양국의 긴장은 군사적·외교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일본의 구상은 물론 한·미·일 3국간 통합 MD(미사일 방어) 체계를 만드는 것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어느 한쪽이 ‘미국이 자기편을 들지 않는다’고 느낄 경우 한·미 또는 미·일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며 “현재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은 것은 물론 고위급 접촉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30일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목동6단지와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목동신시가지 단지 재건축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의 신속 추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목동6단지는 전체 14개의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사업 절차가 대폭 단축됐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방안’의 첫 공정관리 시범사례로 지정돼, 정비사업 전 단계를 기존 18.5년에서 13년으로 단축하고, 단계별 공정 집중 관리를 통해 11년 이내 착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동6단지의 선도적인 추진을 필두로, 연내 전 단지 결정고시와 조기착공 시범사업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14개 전체 단지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목동 6·8·12·13·14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목동 4·5·7·9·10단지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끝났다. 목
thumbnail -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