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내성 박테리아에 맞서는 새 항생물질 발견

美연구팀, 내성 박테리아에 맞서는 새 항생물질 발견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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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물질이 발견됐다.

미국 노트르담(Notre Dame) 대학의 메이랜드 창 박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포함한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새로운 항생물질 옥사디아졸(oxadiazole)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새 항생물질은 쥐 실험에서 MRSA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창 박사는 밝혔다.

옥사디아졸은 MRSA의 항생제 내성을 가능케 하는 페니실린 결합단백질(PBP2a)과 세포벽의 생합성을 억제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옥사디아졸은 경구 투여했을 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MRSA는 1960년대부터 세계의 공중보건을 위협해오고 있다. 미국만 해도 매년 27만8천명이 MRSA 감염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이 중 1만9천명이 사망하고 있다.

현재 MRSA 감염에 효과를 보이는 항생제는 단 3가지뿐이며 이 3가지마저 이미 항생제 내성이 나타나고 있다. 옥사디아졸은 120만 가지 물질에 대한 실리코 스크린(silico screen: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견됐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Chemical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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