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펑크록 밴드 ‘라몬즈’ 토미 라몬 사망

전설적 펑크록 밴드 ‘라몬즈’ 토미 라몬 사망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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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미국 펑크록 밴드 ‘라몬즈’의 창립 멤버인 토미 라몬이 11일(현지시간) 담도암으로 미국 뉴욕의 호스피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밴드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라몬즈 프로덕션 관계자와 공식 페이스북이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

드럼 연주자인 토미 라몬은 1974년 미국 뉴욕에서 조이 라몬, 조니 라몬, 디디 라몬과 함께 밴드를 결성했다. 이들은 형제가 아니지만 밴드를 시작하며 ‘라몬’으로 성을 맞췄다.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1996년 해체 때까지 얼터너티브 록의 대표주자 너바나(Nirvana), 미국의 펑크록 밴드 그린 데이(Green Day) 등 미국과 영국의 많은 록밴드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곡으로는 ‘아이 워나 비 세데이티드(I wanna be sedated)’, ‘블리츠크리그 밥(Blitzkrieg Bop)’ 등이 있다.

라몬즈는 지난 2002년 미국 음악잡지 스핀(Spin)이 꼽은 ‘가장 위대한 밴드’ 2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같은 해 토미 라몬을 포함한 창립 멤버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토미 라몬의 사망으로 라몬즈의 원년 멤버들은 모두 숨졌다. 조이는 2001년에 임파선암으로, 디디 라몬은 2002년 마약과다 복용으로, 조니는 2004년 전립선암으로 각각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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