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언비어 유포사이트 30개 폐쇄

중국, 유언비어 유포사이트 30개 폐쇄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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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유언비어를 퍼뜨린 중국 인터넷 사이트 30개를 폐쇄하는 등 인터넷 통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인터넷판공실은 관련 부서와 공동으로 최근 유언비어 및 사실과 다른 정보를 유포한 30개 사이트를 일시폐쇄하고 처벌했다고 관영 신화망(新華網)이 18일 보도했다.

폐쇄된 사이트는 베이징즈칭(北京知靑)망, 롄츠(蓮池)논단, 사오관자위안(韶關家園), 궁허(共和)망, 바다(八達)망 등 총 30개이며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 ‘처우티신러방’에 대해서는 7일간 운영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인터넷판공실 관계자는 “일부 불법행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악의적인 유언비어와 근거 없는 헛소문을 유포해 사회 공중도덕을 위반하고 인터넷 및 사회질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인터넷 관리규정 등 법률에 따라 이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6억 3천만 명의 누리꾼과 5억 3천만 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보유한 인터넷 대국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개방적이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각 사이트 운영자와 모바일 앱 서비스 회사들은 중국의 법률을 준수하고 사회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판공실은 현재 전국적인 범위에서 인터넷을 통한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대국이지만 테러 및 체제를 위협하는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자국 이익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통제 및 단속을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 계속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의 ‘먹통’ 문제 역시 테러와 소요사태 등 혼란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차단 조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도 정상화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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