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과 ‘석방 협상’ 접촉 계획 현재로는 없어”

미국 “북한과 ‘석방 협상’ 접촉 계획 현재로는 없어”

입력 2014-09-09 00:00
수정 2014-09-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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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협상을 위해 북한 당국과 접촉할 계획이 현재로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매슈 토드 밀러씨에 대해 오는 14일 선고재판을 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즉각 석방을 다시 촉구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밀러씨의) 재판이 북한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유엔 총회 일정과 겹치는 점을 고려할 때 석방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북측과 모종의 접촉을 시도할 것이냐’는 물음에 “현 시점에서는 그럴 계획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러씨가 북한에서 이번 주 재판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 내용은 알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추가 정보는 없고 이익대표부(스웨덴)가 그를 새로 만났다는 소식도 없다”며 “알다시피 우리는 북한 당국에 늘 접근권을 요구하지만 항상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 내 미국 시민과 관련된 문제에서 북한과 외교 관계가 없는 미국의 ‘이익대표부’(protecting power) 역할을 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해외에 있는 미국 시민들의 안전과 안녕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들이 본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북한 측에 지속적으로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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