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비, 성폭행 주장 여성 무고죄로 맞고소

코스비, 성폭행 주장 여성 무고죄로 맞고소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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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추문에 휩싸인 미국 유명 원로 코미디언 빌 코스비(77)가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50대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4일 (현지시간)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코스비의 변호사 마티 싱거는 코스비에게 15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며 코스비를 고소한 낸 주디 후스(55)의 주장은 “믿을 수 없는 날조된 거짓말”이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후스는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낸 고소장에서 15세 때인 1974년 코스비가 몇 차례 술을 사준 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의 저택으로 데리고 가서는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싱거는 후스가 지난달 변호사를 내세워 25만 달러를 주면 입을 다물겠다는 거래를 제의한 적이 있다고 항변했다.11월25일 전화를 걸어온 후스의 변호사가 처음에는 10만 달러를 요구했다가 나중에 25만 달러로 올렸다는 것이다.

후스의 변호사는 돈을 주지 않으면 형사 고발과 민사 소송은 물론 언론에도 다 알리겠다고 말했다는 게 싱거의 설명이다.

후스의 고소장에는 당시 코스비가 후스와 술 마시기 게임을 했다고 나와 있지만 코스비는 평생 술을 마셔본 적이 없어 후스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싱거는 덧붙였다.

싱거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후스의 소송을 기각하고 후스에게 벌금을 물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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