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인협회, 치매 예방 5가지 생활수칙 발표

영국 노인협회, 치매 예방 5가지 생활수칙 발표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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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국노인협회(Age UK)는 치매를 4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는 생활수칙 5가지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신문 인터넷판들이 15일 보도했다.

이 5가지는 ▲규칙적 운동 ▲지중해 식단 ▲금연 ▲음주 절제 ▲고혈압-당뇨병-비만 예방 및 치료이며 이 중 4-5가지를 지키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인지기능 저하를 36%, 치매를 36% 각각 예방할 수 있다고 노인협회가 밝혔다.

45-59세 남성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장기간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는 생활습관만 고쳐도 치매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과 조사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도 인지기능 저하의 약 76%가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인협회는 설명했다.

이 5가지 중에서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가 큰 것은 일주일에 3~5번 30분~1시간씩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라고 노인협회가 밝혔다.

운동의 종류는 유산소(aerobic) 운동이든 저항성(resistance) 운동이든 균형(balance) 운동이든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건강식단으로 널리 알려진 지중해 식단은 채소, 콩, 과일, 견과류, 곡물, 생선이 중심이 되고 육류, 닭고기, 유제품은 적은 식단이다.

당분,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은 노인들에게 인지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흡연 노인은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노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알코올은 얼마나 마시느냐에 따라 뇌를 보호하기도 하고 손상하기도 한다. 과음은 특히 기억과 관련된 뇌 부위를 손상하기 때문에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은 모두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들이다. 이러한 위험요인들은 뇌동맥에도 문제를 일으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캐럴라인 에이브럼스 노인협회회장은 아직은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예방에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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