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해킹배후 논란에 “전문가 접근못하는 정보채널있다”

미 당국자, 해킹배후 논란에 “전문가 접근못하는 정보채널있다”

입력 2015-01-04 10:48
수정 2015-01-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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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행 아니다’ 주장 일축…비공개 정보 확보 가능성 시사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일부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이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의 책임주체를 놓고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민간 전문가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기밀 정보채널이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을 상대로 한 콘퍼런스 콜(전화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북한이 이번 해킹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결과를 굳건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미국 정부가 북한이 해킹에 직접 관여했음을 뒷받침하는 별도의 비공개 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의 정보평가는 FBI는 물론이고 정보당국, 국토안보부 등 미국 정부기관들과 해외 우방들,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까지 아우른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현재 민간 전문가들이나 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는 모든 정보에 대해서도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작년 말 북한 인터넷망 불통사태에 미국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하고, “언론 보도대로 북한이 스스로 인터넷망을 차단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많은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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