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식료품점 인질범 “주간지 테러범 진압시 인질살해” 협박

파리 식료품점 인질범 “주간지 테러범 진압시 인질살해” 협박

입력 2015-01-10 01:01
수정 2015-01-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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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파리 동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벌어진 인질극의 범인 아메드 쿨리발리가 주간지 ‘샤를르 에브도’ 테러범을 진압하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한 경찰관이 밝혔다.

쿨리발리는 경찰이 쿠아치 형제를 무력으로 진압해 사살하거나 체포할 경우 자신이 잡은 인질들을 죽이겠다고 경고했다.

쿨리발리에 잡힌 인질은 어린이를 포함, 최소 5명으로 이 중 2명이 사망하고 일부가 중상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그는 전날 파리 남부 몽루즈 길거리에서 여성 경찰관 1명을 자동소총으로 살해했다.

샤를르 에브도의 테러범인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도 식료품점 인질극에 앞서 이날 오전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부근 담마르탱의 인쇄공장에서 인질 1명을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로써 두 테러의 연관 가능성은 더 커졌다.

경찰은 이날 유대인 밀집지역인 파리 중부 마레지구 로지에 거리 모든 상점을 닫으라고 지시했다. 이 거리는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1km 떨어진 곳으로, 평소에는 유대계 프랑스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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