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검사 의문사’ 자살로 종결될 듯

아르헨티나 ‘검사 의문사’ 자살로 종결될 듯

입력 2015-01-29 04:41
수정 2015-01-29 04: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례식 위해 가족에 시신 인계…추가 부검 요구 철회

아르헨티나에서 1994년에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을 조사하던 알베르토 니스만 특별검사의 사망 원인이 자살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비비아나 페인 연방검사는 니스만 검사 사망에 타인이 개입한 정황을 찾지 못했다는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실상 자살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페인 검사는 니스만 검사의 시신에서 반항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고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에 총격이 가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자살의 근거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스만 검사의 전처이자 현직 판사인 산드라 아로요 살가도는 애초 추가 부검을 요구했으나 이를 철회했다고 페인 검사는 전했다.

법원은 장례식을 위해 니스만 검사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장례식은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유대인 묘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럼에도, 니스만 검사의 사망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유대인 사회에서는 여전히 “니스만 검사가 자살했다는 법원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야권에선 보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여론조사에서도 니스만 검사가 살해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했고, 그의 죽음에 정부가 개입됐을 것으로 본다는 응답도 50%를 넘었다.

니스만 검사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확보하려고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AMIA) 폭탄테러 사건의 조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니스만 검사는 의회의 비공개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밤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중남미 지역 최악의 테러로 꼽히는 AMIA 폭탄테러 사건은 1994년 7월18일 발생했으며 85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다쳤다.

한편, 니스만 검사 사망 사건 여파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9.1%, 부정평가는 50%로 나왔다.

그러자 여당인 정의당(PJ)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폭탄테러 사건 조사를 방해했다’는 니스만 검사의 주장을 야권과 보수 언론 등의 합작품으로 규정하면서 “검찰과 야권, 보수 언론, 사법부에 의한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