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베트남, 수교 65주년 맞아 우호협력 확인(종합)

북한·베트남, 수교 65주년 맞아 우호협력 확인(종합)

입력 2015-01-31 20:15
수정 2015-01-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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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최고 지도부 축하 메시지와 주 베트남 북한대사의 발언 등을 추가하고 제목을 수정, 전체적으로 재구성.>>최고 지도부 축전 교환…차관급 정책대화도 개최

북한과 베트남이 31일 수교 65주년을 맞아 최고 지도부가 상호 축하 메시지를 교환하고 차관급 정책 대화를 개최하는 등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응웬 푸 쫑 당 서기장과 쯔엉 떤 상 국가주석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는 축하 메시지에서 양국 관계가 그간 모든 분야에 걸쳐 발전해 왔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계 증진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쫑 서기장 등은 “우리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양국의 당정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양국민은 물론 역내외 세계평화와 안정, 협력, 발전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베트남 언론이 전했다.

김정은 제1비서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 역시 축하 메시지를 통해 베트남이 그동안 국가발전 과정에서 큰 성과를 이룩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베트남이 향후에도 새롭게 발전할 것을 기원한다며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가 한층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특히 하노이에서 차관급 정책대화를 갖고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하노이를 방문 중인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전날 당 밍 코이 베트남 외무차관과 제4차 정책 대화를 열어 상호 관계증진을 위한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안정 유지와 한반도 상황 등 역내외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리 부상은 이어 황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예방하고 환담했다.

하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와 국민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의 영도 아래 국가 건설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단결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차관급 정책대화에 참석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베트남은 과거 호찌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이 맺은 우호협력관계를 항상 존중하고 증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 부총리는 또 양측이 기존의 협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려면 상호 교류를 유지하고 시장경제 원칙과 잠재 역량에 따라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부상은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협력 활성화가 전통적인 우호관계와 협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창일 주 베트남 북한대사는 전날 하노이에서 양국 고위관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축하연에서 북한은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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