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사당 총격사건 범인 “아프간전에 대한 보복”

캐나다 의사당 총격사건 범인 “아프간전에 대한 보복”

입력 2015-03-07 11:15
수정 2015-03-07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범행 직전 휴대전화로 동영상 녹화…의회 청문회서 공개

지난해 캐나다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범인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자신의 모습을 녹화했으며, 이때 ‘아프가니스탄 파병한 캐나다 정부에 보복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BC방송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범인 마이클 제하프-비보(당시 32세)가 범행 직전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녹화한 동영상이 6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 청문회에서 캐나다 왕립기마경찰대(RCMP)의 밥 폴슨 국장에 의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비보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비보는 이 영상에서 “캐나다는 우리와 싸우고 우리를 폭격했으며, 우리나라에서 많은 테러를 저질렀고, 우리들과 무고한 사람들을 살상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우리들의 적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주장했다.

비보는 이어 “우리는 일부 군인을 겨냥해 공격할 것이며, 그럼으로써 당신들이 고국에서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원래 영상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보안유지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18초 길이로 편집된 것이다.

폴슨 국장은 비보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테러 혐의로 기소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은 이 사안을 비보의 단독 범행으로 보지 않고 있다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어디서 구했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비보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보는 작년 10월 22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 있는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 의사당에는 스티븐 하퍼 총리와 여야 의원들이 모여 있었다.

그의 총기 난사로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3일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8회 브라보시니어’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보시니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꽃재교회가 주관한 2025년 서울시 종교계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하나로, 총 1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해당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의원을 비롯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복 꽃재교회 담임목사 겸 감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김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예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연주,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구립 꽃초롱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동구와 중구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