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도·필리핀 경제 ‘날개’…한국은 ‘중간’

올해 인도·필리핀 경제 ‘날개’…한국은 ‘중간’

입력 2015-04-02 10:53
수정 2015-04-02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주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인도와, 필리핀, 베트남의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중간 정도의 성적이 예상된다.

2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필리핀 경제가 작년 6.1%에 이어 올해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올해 성장률은 IMF가 지난 1월 내놓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5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 5.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5개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이다.

IMF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약세, 공공지출 확대, 민간 건설경기의 활성화, 수출 증가세를 필리핀의 성장 동력으로 분석했다.

베트남 경제는 올해 1분기 6.0% 성장해 1분기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6.2%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5.8%에서 올해 3월 6.1%로 상향 조정했다.

ADB는 인도의 경우 모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바탕으로 작년 7.4%에 이어 올해 7.8%의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7.2%이지만 작년 7.4%보다는 낮다.

반면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3.8%에서 3.5%로 낮췄다. 이는 아시아 45개 개발도상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 6.3%를 밑도는 중간 정도의 수준이다. 태국(3.6%), 대만(3.7%), 말레이시아(4.7%), 인도네시아(5.5%) 등도 한국보다 강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 4.0%에서 올해 2월 3.7%로 낮췄다. 내수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한국의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