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부인, 몰디브 전 대통령 변호 맡아

조지 클루니 부인, 몰디브 전 대통령 변호 맡아

입력 2015-04-09 15:44
수정 2015-04-09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부인인 아말 클루니(37) 변호사가 반(反) 테러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13년형이 선고된 무함마드 나시드 전 몰디브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다.

나시드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의 항소심 국제변호인단에 클루니 변호사가 합류했다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변호인단에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을 변호한 미국의 재러드 겐서와 유엔 대테러·인권 특별보고관을 지낸 영국의 벤 에머슨 변호사도 참여했다.

클루니 변호사는 레바논 출신으로 3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대학과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위키리크스 창설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율리아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 등을 변호했으며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12년 시리아 유엔특사를 맡았을 때 선임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9월 조지 클루니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뉴욕의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에서 인권법을 가르치고 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 재임 당시 형사법원장 체포명령을 내린 것이 반테러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지난 2월 체포돼 1심에서 13년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나시드가 속한 몰디브민주당(MDP)은 그의 구속이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 인도 등은 그의 구속과 재판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와 원칙이 지켜졌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