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멕시코 비하 막말 행진을 이어가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멕시코 등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다.
AP통신, ABC방송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히스패닉 최대 권익단체 ‘라라사 전국위원회’(National Council of La Raza) 콘퍼런스에 참석, 트럼프를 향해 “그에게 딱 하나 해주 싶은 말이 있다. 바스타!(스페인어로 ‘이제 그만’이라는 뜻), 됐다!(Enough)”라고 말했다.
이는 부동산 재벌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지난달 16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를 겨냥해 “그들을 문제가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 범죄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트럼프는 이 발언이 멕시코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거센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최근까지 공개석상에서 ‘멕시코 이민자=범죄자’라는 식의 막말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가 이민자들을 마약 거래자, 범죄자, 성폭행범으로 묘사하는 것을 듣고 있자니 끔찍하다”며 “사람들이 그의 혐오스러운 말들을 비판했을 때 그가 사과했던가? 아니, 오히려 더 했다.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런 비판 발언은 트럼프와 확실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내년 대선에서 중요 변수로 떠오른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단단히 붙들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전에도 이민자 문제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혀온 클린턴 전 장관은 14일에는 의회에서 라틴, 아프리카, 아시아계 의원들과 면담하는 등 소수 계층 껴안기 행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AP통신, ABC방송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히스패닉 최대 권익단체 ‘라라사 전국위원회’(National Council of La Raza) 콘퍼런스에 참석, 트럼프를 향해 “그에게 딱 하나 해주 싶은 말이 있다. 바스타!(스페인어로 ‘이제 그만’이라는 뜻), 됐다!(Enough)”라고 말했다.
이는 부동산 재벌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지난달 16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를 겨냥해 “그들을 문제가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 범죄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트럼프는 이 발언이 멕시코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거센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최근까지 공개석상에서 ‘멕시코 이민자=범죄자’라는 식의 막말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가 이민자들을 마약 거래자, 범죄자, 성폭행범으로 묘사하는 것을 듣고 있자니 끔찍하다”며 “사람들이 그의 혐오스러운 말들을 비판했을 때 그가 사과했던가? 아니, 오히려 더 했다.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런 비판 발언은 트럼프와 확실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내년 대선에서 중요 변수로 떠오른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단단히 붙들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전에도 이민자 문제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혀온 클린턴 전 장관은 14일에는 의회에서 라틴, 아프리카, 아시아계 의원들과 면담하는 등 소수 계층 껴안기 행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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