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3차 구제금융안 승인…34조원 첫 지급

유로존, 그리스 3차 구제금융안 승인…34조원 첫 지급

입력 2015-08-20 08:32
수정 2015-08-20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들은 19일(현지시간) 그리스에 3년 동안 860억 유로(약 112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3차 구제금융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에 첫 분할금으로 260억 유로(약 34조원)가 지급돼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4억 유로를 갚을 수 있게 됐다.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전화 연석회의를 열어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3차 구제금융안 승인에 따라 지급되는 첫 분할금은 260억 유로다. 이 가운데 130억 유로는 그리스에 직접 지급되고, 100억 유로는 그리스 은행시스템을 뜯어고칠 때 사용하기 위해 ESM이 관리하는 특별계좌로 이체된다. 나머지 30억 유로는 그리스가 추가적인 개혁조치를 이행하면 11월 말 전에 그리스에 추가로 지급된다.

그리스에 지급되는 160억 유로는 20일 ECB에 대한 34억 유로 채무상환 외에 지난 7월 ESM이 제공한 72억 유로의 브리지론과 ECB와 IMF에 진 채무를 갚는 데 쓰일 예정이다.

ESM은 성명에서 “그리스가 지급받을 구제금융 규모는 그리스가 약속한 개혁조치를 얼마나 잘 시행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개혁조치들을 모두 이행하면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이 끝나기 전 시장에서 적절한 값을 치르고 돈을 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ESM 운영위원회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3차 구제금융안은 그리스 경제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유로화 담당 집행위원도 트위터에서 “첫 분할금 지급은 그리스에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면서 “재정안정을 되찾기 위한 기회를 얻은 그리스 정부가 개혁조치를 얼마나 잘 이행하느냐가 결국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 연방의회(하원)가 이날 그리스에 대한 86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승인하는 등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에스토니아 등 유로존 소속 각국 의회가 일제히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에 합의한 지 1개월 만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부터 2차에 걸쳐 EU 집행위와 ECB, IMF로부터 2천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정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77%에 달해 국채 발행으로는 채무를 이행할 수 없어 3차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모아타운, 신통기획 등 사업 속도 ‘쭉’ 올라…금천구 모아주택 2곳 모두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지난 21일 개최된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에서 금천구 소재 모아주택 2곳의 사업시행계획안이 모두 통과된 것에 대해 “더 높이 더 빠르게, 금천구 숙원사업이 드디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금천구 모아주택 사업은 ▲시흥4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 ▲시흥3동 943번지 일대 모아주택 2곳으로 총 140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흥4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2030년까지 총 817세대가 공급된다. 12개동, 지하5층, 지상 35층 규모로 건설,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모두 가져간다. 호암산 조망과 함께 최신 친환경 설계가 적용된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기존 2개 구역을 통합하여 사업시행구역 면적을 확대해 체계적으로 추진되어 온 만큼, 사업 안정성과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흥3동 943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2030년까지 총 592세대를 공급한다. 7개 동, 지하 4층, 지상 20층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모아타운, 신통기획 등 사업 속도 ‘쭉’ 올라…금천구 모아주택 2곳 모두 통합심의 통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