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밤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에 따른 희생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2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시 당국이 하루동안 실종자 4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해 실종자 수가 34명으로 줄었다.
실종자에는 소방대원 20명과 경찰관 3명, 기타 11명이 포함돼 있다.
희생자는 소방대원 84명과 경찰관 8명, 기타 47명이며 139명 모두 신원이 확인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부상자는 527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이 위중한 상태다. 부상자 272명은 퇴원했다.
당국은 폭발 사고로 극심한 충격을 받은 아파트 12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한 개 단지가 화재 피해를 당한 아파트의 철근 일부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A급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결함이 건물의 주요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5개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는 25일 제휴를 맺고 주민들로부터 폭발 피해를 당한 아파트를 사서 수리한 뒤 되팔기로 했다.
당국이 대기 오염 상황을 측정한 결과 25일 현재 폭발현장 경계구역 바깥에서 기준치를 넘는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계 구역 내 일부 수질 관측소에서 안전 기준치의 약 32배에 달하는 시안화물이 검출되는 등 모두 6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안화물이 검출됐다. 해수 관측소 두 곳에서도 시안화물이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비리 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는 양둥량(楊棟梁·61)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안전총국) 국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2001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톈진시 부시장을 역임한 뒤 중국 산업안전 분야의 책임자인 안전총국장으로 선임됐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양 국장이 엄중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19일 양 국장의 아들 양후이(楊暉) 중하이석유가스전기(中海石油氣電)집단 사상정치부 총경리도 톈진 출장 중 당국에 연행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시 당국이 하루동안 실종자 4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해 실종자 수가 34명으로 줄었다.
실종자에는 소방대원 20명과 경찰관 3명, 기타 11명이 포함돼 있다.
희생자는 소방대원 84명과 경찰관 8명, 기타 47명이며 139명 모두 신원이 확인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부상자는 527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이 위중한 상태다. 부상자 272명은 퇴원했다.
당국은 폭발 사고로 극심한 충격을 받은 아파트 12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한 개 단지가 화재 피해를 당한 아파트의 철근 일부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A급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결함이 건물의 주요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5개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는 25일 제휴를 맺고 주민들로부터 폭발 피해를 당한 아파트를 사서 수리한 뒤 되팔기로 했다.
당국이 대기 오염 상황을 측정한 결과 25일 현재 폭발현장 경계구역 바깥에서 기준치를 넘는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계 구역 내 일부 수질 관측소에서 안전 기준치의 약 32배에 달하는 시안화물이 검출되는 등 모두 6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안화물이 검출됐다. 해수 관측소 두 곳에서도 시안화물이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비리 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는 양둥량(楊棟梁·61)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안전총국) 국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2001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톈진시 부시장을 역임한 뒤 중국 산업안전 분야의 책임자인 안전총국장으로 선임됐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양 국장이 엄중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19일 양 국장의 아들 양후이(楊暉) 중하이석유가스전기(中海石油氣電)집단 사상정치부 총경리도 톈진 출장 중 당국에 연행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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