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전 총리, ‘카다피 구명 의혹’ 의회조사 직면

블레어 전 총리, ‘카다피 구명 의혹’ 의회조사 직면

입력 2015-08-31 11:24
수정 2015-08-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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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드 카다피의 통치종식을 위해 국제사회가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을 당시 카다피를 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의회의 조사에 직면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웰링턴칼리지 교장인 앤서니 셀든은 2010∼2015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비화를 담아 최근 펴낸 전기 ‘10번지의 캐머런’에서 블레어 전 총리가 2011년 카다피 통치를 종식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대규모 군사작전 당시 카다피의 구명을 위해 캐머런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폭로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당시 전화통화에서 “카다피의 최측근이 접촉을 해왔는데, 카다피가 거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보수당 측에서는 블레어 전 총리가 제멋대로 부도덕한 아이디어를 전달한 자체가 무책임하다고 규탄하면서, 의회에 출석해 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 외교위는 리비아와 리비아에 대한 영국군의 작전에 대한 특별조사를 진행중이다.

더타임스는 블레어 전 총리가 2004년 리비아와 서방의 화해로 이어진 사막에서의 협상을 중재해 강력한 비판에 직면해있는 가운데, 그가 카다피를 구하기 위해 캐머런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게 사실로 드러나면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전망했다.

무아마르 카다피는 1969년 쿠데타로 집권한 리비아의 독재자로 42년간 장기집권 끝에 2011년 철권통치에 반발해 일어난 반정부 시위로 물러났다가 도망다니던 중 사살됐다.

반미주의와 이슬람근본주의를 기초로 단일 아랍국가 건설을 주장했으며, 직접민주주의라는 명분을 앞세워 의회제와 헌법을 폐지하고 석유 등 국가기반시설을 국유화해 독재권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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