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말 이라크 철수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서 미군 사망

2011년 말 이라크 철수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서 미군 사망

입력 2015-10-23 01:01
수정 2015-10-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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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에서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쿠르드족 인질을 구출하던 미군 특수부대원 1명이 사망했다.

 미국 CNN방송은 쿠르드족 민병대와 이라크군, 미 특수부대가 합동으로 22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북부 하위자 지역(?지도?)에서 기습 인질구출 작전을 벌이다 이 같이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미군이 이라크에서 사망한 것은 지난 2011년 말 이라크 전면 철수 이후 4년 만이다. 미군은 이라크 침공 이후 천문학적 비용을 탕진하고 자국 병사 2200여명을 잃었다.

 이날 작전으로 미군은 쿠르드족 70명을 구출하고 IS 대원들을 체포했다고 CNN은 밝혔다. 하위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290㎞ 떨어진 키르쿠크 지역의 군사 요충지로 올해 초부터 쿠르드족과 IS 간에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져 왔다.

 CNN은 또 미군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 사망한 미군의 신원과 작전에 투입된 미 지상군의 규모에 대해 아직까지 자세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망 사건으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이라크에서 전면적인 지상전을 지양하면서도 특수전 위주의 지상전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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