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2톤 밀수’ 사우디 왕자 레바논서 체포돼

‘마약 2톤 밀수’ 사우디 왕자 레바논서 체포돼

입력 2015-10-27 14:00
수정 2015-10-27 1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자가 26일(현지시간) 전용기를 이용해 마약 2톤을 밀수하려다 레바논에서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베이루트 공항의 한 관리는 압델 모셴 빈 왈리드 빈 압둘아지즈라는 이름의 사우디 왕자와 다른 사우디인 4명 등 5명이 공항에서 왕자의 전용기에 마약류인 알약 형태의 암페타민과 코카인 2t을 실으려다 적발됐다고 말했다.

한 치안 소식통은 “이번 밀수는 공항 개소 이래 가장 큰 규모”라며 “이들 모두 법정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이와 관련, 마약을 실은 사우디 왕자의 전용기가 사우디 북부의 하일 지역으로 향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번에 적발된 암페타민 알약이 최음제의 일종인 ‘캡타곤’으로 중동과 시리아의 전사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마약범죄국은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중동에서 암페타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