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휘발유車 9만8천대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

폴크스바겐 휘발유車 9만8천대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

입력 2015-11-05 07:43
수정 2015-11-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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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치가 불일치하다고 밝힌 차량 가운데 휘발유 차가 9만 8천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정부가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 기업은 다시 한 번 시장의 신뢰를 잃으며 곤궁한 처지에 빠졌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서 폴크스바겐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불일치하다고 스스로 공개한 80만 대 대부분은 디젤 차량이지만, 그 가운데 9만 8천대는 휘발유 차량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전날 성명을 통해 “내부 조사 과정에서 80만여 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며 폴크스바겐, 스코다, 아우디, 세아트의 1천400cc, 1천600cc, 2천cc 엔진 장착 차량을 지목한 뒤 최소한 하나의 휘발유 엔진 차량도 관련돼 있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이들 문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이 실제 배출량보다 적게 돼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dpa 통신은 도브린트 교통장관의 의회 발언을 전하면서 폴크스바겐의 폴로, 골프, 파사트와 아우디 A1, A3 모델뿐 아니라 스코다의 옥타비아, 세아트의 레온과 이비자 브랜드를 문제 차량으로 나열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 겸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뢰 회복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한 약속은 철저하게 지켜져야 마땅하다면서 폴크스바겐에 정직한 대응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폴크스바겐은 연일 터지는 배출가스 조작 사건 대응에만 20억 유로(2조 4천700억 원)가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장중 10% 이상 주가가 수직 하강하는 등 큰 애로를 겪었다.

폴크스바겐 주가가 급락하자 BMW와 다임러 등 독일 유수의 두 자동차 회사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악영향을 받았다.

폴크스바겐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조작 의혹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EU 규제 기준을 넘어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확인된다면 폴크스바겐은 응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의 루시아 카우데트 대변인은 “어떠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불일치인지, 그 영향은 어떠하며 문제가 되는 차량 종류는 무엇인지, 또한 등록 소재는 어디인지, 기업이 앞으로 실행할 대응방안들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2일에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배출가스 검사 결과, 2014∼2016년형 3천cc급 투아렉, 포르셰, 아우디 모델 등 대형 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폴크스바겐은 종전까진 2009∼2015년형 2천cc 모델을 상대로만 배출가스 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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