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전철역 흉기공격에 3명 부상…경찰 대테러 수사

런던 전철역 흉기공격에 3명 부상…경찰 대테러 수사

입력 2015-12-06 10:34
수정 2015-12-06 15: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범행동기는 영국의 시리아 군사개입”…피의자 현장체포 후 조사중

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지하철역에서 괴한이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영국 경찰이 대테러 수사에 착수했다.

이미지 확대
영국 전철역 흉기 난동
영국 전철역 흉기 난동 5일(현지시간) 저녁 7시께 영국 런던 동부의 레이턴스톤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총에 맞고 검거됐다.
트위터 캡처
AP, AFP통신, 이브닝스탠더드 등 외국 언론들은 이날 저녁 7시께 런던 동부의 레이턴스톤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불특정 다수에게 칼을 휘둘렀다.

런던 경찰은 이 같은 난동으로 1명이 중태에 빠진 것을 포함해 최소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수의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저녁 7시6분에 접수됐다.

흉기에 목을 다친 부상자 1명은 중상이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다른 2명은 경상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녁 7시14분 검거됐으며 동부에 있는 경찰서 한 곳에 구금됐다.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전기 충격기인 테이저건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이것은 시리아를 위한 것”이라고 외쳤다고 스카이뉴스는 목격자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간지 가디언도 경찰에 끌려나가던 이 남성이 자신의 행동이 ‘시리아에서 (영국의 군사) 개입에의 대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피의자가 “너희가 우리 모국 시리아를 해코지하면 이런 일이 발생한다. 너희는 피를 모조리 쏟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전했다.

경찰은 이런 발언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수사당국은 대테러 수사에 착수했다.

리처드 월튼 런던경찰 대테러본부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를 테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이 침착하게 있되 경계를 늦추지 말기를 당부한다”며 “테러 위협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며 이는 여전히 테러 공격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상에는 개찰구 근처의 쏟아진 혈액,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과 개찰구 안쪽에서 대치하던 용의자가 제압되는 영상과 사진이 돌고 있다.

영상에서는 현장에 있던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용의자를 향해 “이봐, 당신은 무슬림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들린다.

사태를 모르고 현장에 접근하던 행인이 다른 이들의 외침에 돌아가는 모습도 나온다.

앞서 영국 의회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난 2일 승인한 뒤 바로 폭격을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 테러 등 최근 테러 위협이 커진 가운데 영국은 두 번째로 높은 경보단계인 ‘심각(severe)’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어떤 식으로 연관성이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영국에서는 2005년 7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지하철과 버스에 폭탄 공격을 가해 52명이 사망하는 테러를 겪은 바 있다.

또한 2013년 5월에는 군악대원인 리 릭비 상병이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영국인 이슬람 극단주의자 2명의 손에 런던 대로변에서 살해당하는 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