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달러기준 수출 전년동기 11.5% 증가…경기회복 기대감

중국 3월 달러기준 수출 전년동기 11.5% 증가…경기회복 기대감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4-13 13:39
수정 2016-04-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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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준 수출 18.7%↑, 수입 1.7%↓

 중국의 달러 기준 3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13일(현지시간) 달러 기준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증가했고 수입은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298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이어져오다 2월에는 25.4% 급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측치인 10.0%를 웃도는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수입도 시장 예측치인 10.1% 감소보다 적은 7.6% 감소에 그쳤다.

 위안화 기준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7% 늘어났으며 수입은 1.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946억 위안 흑자를 보였다. 이 때문에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리스 팡 나티시스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통신에 “꽤 고무적인 수치”라면서도 “(중국경기 회복세를 확인하려면) 중국의 제조업 분야가 궤도에 돌아왔는지 확신할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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