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임시 폐원, 마취총 쏴서 2시간 만에 포획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침팬지 한 마리가 탈출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센다이 교도=연합뉴스) 포획 시도에 맞서 이빨을 드러내고 위협하는 침팬지의 모습.
포획되기 전까지 침팬지는 일대의 전봇대에 올라 유유자적하거나 전선에 매달려 곡예 하듯이 이동하기도 했다.
침팬지가 이처럼 자유를 만끽하는 동안 일대에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센다이 교도=연합뉴스) 마취총을 맞고 전주에서 떨어지는 침팬지.
동물원은 침팬지 탈출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방문객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인근 초등학교는 침팬지가 잡힐 때까지 2∼6학년 학생들의 하교를 보류하는 등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 했다.
침팬지 때문에 다친 사람이 발생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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