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래학자 커즈와일 “2029년에 인류 영생할 것”

美 미래학자 커즈와일 “2029년에 인류 영생할 것”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4-21 17:18
수정 2016-04-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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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커즈와일. 커즈와일 공식홈페이지 제공
레이먼드 커즈와일. 커즈와일 공식홈페이지 제공


미국의 유명 미래학자이자 컴퓨터공학자인 레이먼드 커즈와일(68)이 2029년쯤 인류가 영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플레이보이와 인터뷰에서 커즈와일은 인간이 “2029년쯤 불멸의 과정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2029년부터 해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1년씩 더해질 것이라면서 “생년월일에 기초한 기대수명이 아니라 그 시점에서 남은 기대수명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즈와일은 인간의 면역체계를 대신할 나노 로봇 덕분에 영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나노 로봇이 암세포를 없애고 동맥 경화 등을 치료할 수준까지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커즈와일은 사람의 두뇌에 세포 크기의 나노 로봇이 들어가서 지구 전체의 인터넷에 연결해서 필요한 기술을 그때그때 내려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치 컴퓨터 코드를 편집하듯이 유전자를 편집해서 병을 고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커즈와일은 미래 인류가 “더 웃기고 성적 매력이 있으며 사랑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더 능숙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커즈와일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성을 뛰어넘는 ‘특이점’(The Singularity)‘에 도달하는 시기는 2045년이라고 주장했다. 특이점이란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는 시점을 일컫는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특이점이 온다’를 집필한 커즈와일은 현재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고문역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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