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조사서 ‘디젤車 유해가스 과다배출’ 무더기 확인

독일 조사서 ‘디젤車 유해가스 과다배출’ 무더기 확인

입력 2016-04-23 02:09
수정 2016-04-2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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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제조사 22개 모델에 현대자동차 2개도 포함돼

독일 당국이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 문제를 조사한 결과, 유수의 독일 차량 외에 현대차 등 상당수 외국 차들도 이 유해가스를 과다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은 22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눈속임 사태 이후, 디젤 차량 53개 모델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유로 5, 6 기준에 속하는 디젤 차량으로서 22개 모델이 문제가 됐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 9월 이래 파문이 불거진 폴크스바겐 외에 다른 제조사 모델에서 불법 눈속임 소프트웨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문제가 된 모델은 일정한 저온에 이르면 저감장치가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방식 등에 의해서 과다 배출 등 불규칙을 일으켰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메르세데스-벤츠, 오펠 등 독일 5개 제조사는 교통부의 발표 직전에, 유럽 전역에서 63만대의 해당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와 현대차를 비롯해 알파로메오, 쉐보레, 다치아, 피아트, 포드, 재규어, 지프, 랜드로버, 닛산, 르노, 스즈키 모델들이 포함돼 제조사로 치면 모두 17개사가 문제가 됐다.

현지 언론은 ix35 2.0(유로 5 기준), i20 1.1(유로 6)을 해당 현대차 모델로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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