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원주민 인권 지도자이자 환경운동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
온두라스 검찰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피살된 원주민평의회의 공동 설립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베르타 카세레스(43)의 살해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1명은 현역 육군 장교며, 나머지 3명은 카세레스가 반대하던 수력댐 개발 사업과 직ㆍ간접으로 관련된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리 모라 검찰 대변인은 “용의자 중 3명은 카세레스가 이끄는 환경단체에 의해 수력발전용 댐 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은 데사롤로스 에네르헤티코스 SA의 직원이거나 용역회사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렌카 원주민 사회의 지도자로 평소 원주민 권익 보호 운동을 펼쳐온 카세레스는 2015년에 골드만 환경상을 받은 인물이다.
그녀는 리오 블랑코 지역의 개발 사업인 아쿠아 사르카 댐 건설을 반대하면서 개발 사업에 찬성하는 지역 지주 등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다가 지난달 3일 자신의 집에 침입한 괴한들에게 총기로 살해됐다.
연합뉴스
온두라스 검찰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피살된 원주민평의회의 공동 설립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베르타 카세레스(43)의 살해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1명은 현역 육군 장교며, 나머지 3명은 카세레스가 반대하던 수력댐 개발 사업과 직ㆍ간접으로 관련된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리 모라 검찰 대변인은 “용의자 중 3명은 카세레스가 이끄는 환경단체에 의해 수력발전용 댐 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은 데사롤로스 에네르헤티코스 SA의 직원이거나 용역회사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렌카 원주민 사회의 지도자로 평소 원주민 권익 보호 운동을 펼쳐온 카세레스는 2015년에 골드만 환경상을 받은 인물이다.
그녀는 리오 블랑코 지역의 개발 사업인 아쿠아 사르카 댐 건설을 반대하면서 개발 사업에 찬성하는 지역 지주 등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다가 지난달 3일 자신의 집에 침입한 괴한들에게 총기로 살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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