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한국에 온 日 외교차관
사이키 아키타카(왼쪽)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가 제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6∼8월 하와이 해상에서 열리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을 계기로 3국의 연합 훈련이 실시된다. 이지스함 등이 동원되며 컴퓨터를 사용해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거나 요격하는 등의 시뮬레이션을 하는 훈련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열린 3국 외교차관 협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연합 훈련 참가를 요청했고 한국은 중국이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주한 미군에 배치하는 논의에 반발한 점 등을 의식해 당시에는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한국 정부는 결국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3국 훈련 참가를 결정했으며 이로써 한국이 미국과 일본의 아시아 MD 체제에 사실상 참가하게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일본 정부는 한미일의 이런 협력이 장래에 중국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는 비공식적 판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