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팬에 피습 日아이돌 여대생 17일만에 의식회복

스토커팬에 피습 日아이돌 여대생 17일만에 의식회복

입력 2016-06-08 15:22
수정 2016-06-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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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대단한 생명력…힘내라” 성원

스토커 팬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일본 아이돌 가수가 보름여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8일 일본 언론은 여대생 아이돌 가수 도미타 마유(富田眞由·20) 씨가 의식을 회복한 사실이 전날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 17일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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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성아이돌 가수 괴한 공격에 중태
日여성아이돌 가수 괴한 공격에 중태 아이돌 활동을 해온 도미타 마유(富田眞由?20) 씨(사진)는 21일 오후 5시께 도쿄도(東京都) 고가네이(小?井) 시의 한 라이브 공연장이 있는 건물 부지 안에서 27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여러차례 찔렸다. 2016.5.21
연합뉴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도미타의 트위터 계정에는 “힘내라”, “기쁘다”, “대단한 생명력” 등의 격려 메시지가 쇄도했다. 또 도미타가 라이브 공연을 했던 도쿄 미나토(港)구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점장 가토 히로미치(48) 씨는 “마음이 굳센 아이여서 회복할 것으로 믿었다”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대학생으로서 학업과 가수 및 연기자 활동을 병행해온 도미타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께 도쿄 고가네이(小金井) 시의 한 라이브 공연장이 있는 건물 부지 안에서 27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가슴 등 20곳 이상을 찔렸다.

체포된 뒤 정신 감정을 받고 있는 용의자는 자신이 보낸 선물을 도미타가 되돌려 보낸 데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건 전 도미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의 분노를 표현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고, 도미타 측은 경찰에 도움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미리 막지 못한 경찰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일본 여당은 스토커 처벌법의 적용 대상을 SNS에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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