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노렸나?…설연휴 태국 파타야서 날치기 잇따라

한국인 노렸나?…설연휴 태국 파타야서 날치기 잇따라

입력 2017-01-30 11:43
수정 2017-01-30 1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설 연휴를 맞아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잇따라 날치기 피해를 봤다고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한국인 관광객 A(38)씨는 지난 28일 새벽 2시(이하 현지시간)께 파타야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에게 목걸이를 빼앗겼다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걸어가던 중 마스크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으며, 피해액은 50만 원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서 “파타야에 소매치기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주의했지만 내가 피해자가 될 줄은 몰랐다”며 “당국이 관광객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에는 한국인 B(48)씨가 비슷한 수법의 날치기 범행의 피해자가 됐다.

B씨는 아내와 함께 호텔에 가던 도중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범에게 2천500달러(약 3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현지인 위숫 스리-아눗은 “오토바이를 탄 채 목걸이를 강탈해 달아나는 남성을 봤다. B씨가 그를 잡으려 했지만, 그 남성은 속도를 내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 TV 녹화 영상을 분석해 단서를 찾고 있지만, 아직 범인의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신문은 지난 25일에도 30대 중국인 남성이 목걸이를 빼앗기는 등 최근 파타야에서 한국인이나 중국인 등 아시아인들이 날치기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