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 누르면 달려오는 자율주행차…“열받은 토스터 닮아”

리모컨 누르면 달려오는 자율주행차…“열받은 토스터 닮아”

입력 2017-03-07 11:01
수정 2017-03-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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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제네바모터쇼서 공개…음성인식기능에 버튼 3개로 작동

독일 자동차기업 폴크스바겐이 핸들이나 페달 없이 버튼 세 개로 움직이는 미래형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였다.

폴크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기동력으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을 공개했다고 CNN머니 등이 보도했다.

세드릭은 자율주행차답게 핸들이나 페달, 계기판은 물론 운전석도 없다.

내부에는 사람들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큰 좌석이 있으며, 출발·정지·상담원 연결 버튼 세 개로 조작할 수 있다.

창문은 컴퓨터 화면처럼 변해 지도를 보여주거나 각종 정보를 표시한다. 또 뒤쪽 창가에는 작은 식물들이 있어서 공기 정화를 돕는다.

세드릭의 가장 큰 장점은 리모컨 버튼 하나로 호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차량은 소유주의 음성 명령에 반응하며 리모컨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원하는 위치까지 찾아와 문을 열고 대기한다.

울리히 아이혼 폴크스바겐 연구 총괄은 “탑승자가 어디로 갈지만 입력하면 출발하며 스스로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한다”며 “슈퍼마켓에 들러서 쇼핑물품을 찾는 기능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세드릭의 겉모습은 스키장에서 봄 직한 직사각형의 케이블카 내지는 토스터를 닮았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엄청나게 열 받은(Pissed-off) 토스터처럼 생겼다”고도 표현했다.

폴크스바겐은 ‘폴크스바겐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차후에는 아우디, 벤틀리, 스코다 등 글로벌 브랜드별로 다른 버전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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