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강경파 ‘트럼프케어’ 수정 압박…“집토끼 잃을 것”

공화 강경파 ‘트럼프케어’ 수정 압박…“집토끼 잃을 것”

입력 2017-03-15 10:27
수정 2017-03-15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난처한 트럼프, 민주당 저항에 당내 보수파 반대까지 ‘설상가상’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모임인 ‘티 파티’(tea party)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건강보험법 수정을 압박하고 나섰다.

티 파티는 미 하원 예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오바마케어’를 일부 수정한 ‘반쪽 법안(half-measure)’일 뿐이라며 오바마케어의 완벽한 폐기를 전제로 한 입법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을 수정하지 않으면 현재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국한된 보수 세력의 비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로 옮겨가면서 보수층 지지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집토끼’를 잃을 수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를 뚫고 힘겹게 입법을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안에서 또 하나의 암초에 부딪히게 됐다.

티 파티 공동창설자인 마크 메클러 회장은 이날 의회전문지 ‘더 힐’과 인터뷰에서 트럼프케어를 ‘오바마케어 라이트(ObamaCare Lite:오바마케어를 다소 수정했을 뿐이란 뜻)’, ‘리노(RINO:이름만 공화당표) 케어’ 등으로 부르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건강보험법을 밀어붙인다면 보수층 지지 기반을 멀어지게 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는 보수층에서 트럼프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밀월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메클러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보험과 세제 개혁에서 공약대로 싸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지층은 이 분야에서 사법부, 의회와 싸워서 진다고 트럼프를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약속대로 싸우지 않는다면 그를 비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