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안에 또 北선적 추정 어선 표류…시신 8구 발견

日 해안에 또 北선적 추정 어선 표류…시신 8구 발견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1-27 15:41
수정 2017-1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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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키타 해안에 표류한 북한 선적 추정 어선서 시신 8구 발견
일본 아키타 해안에 표류한 북한 선적 추정 어선서 시신 8구 발견 27일 아키타(秋田)해상보안부가 현내 오가(男麓)시 해안에 표류해 떠내려왔다고 발표한 목조선. 북한 선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이 배의 내부에서는 8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2017.11.27 연합뉴스.
일본의 동해쪽 해안에서 표류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박과 북한 어부 추정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키타(秋田)해상보안부는 이날 아키타현 오가(男麓)시 해안에 표류해 떠내려온 목선 1척 내부에서 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시신의 일부는 백골화돼 있었다며 국적은 불분명하지만 이 목조선이 북한의 배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신들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23일 또 다른 선박이 북한 국적 추정 남성 8명과 함께 발견된 곳에서 70㎞ 떨어진 곳이다.

이들은 아키타현 유리혼조시(由利本莊市) 해안에서 발견된 뒤 일본 경찰에 “한달전 북한에서 출항해 오징어를 잡다가 배가 고장이 나서 표류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달 중순 이후 아키타현, 이시카와(石川)현, 니가타(新潟)현 등 일본의 서쪽 해안 지역에서 유독 북한 선박의 표류가 잇따랐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앞 해상에서 전복된 북한 목선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발견해 3명을 구조한 뒤 북한에 인도했다.

16~17일에는 인근 해상에서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되기도 했으며, 27일에는 다시 같은 현 스즈(珠洲)시에서 국적 불명의 목조선이 표류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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