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요구 거절” 이스라엘, 러시아와 같은날 전승 기념한다

[속보] “우크라 요구 거절” 이스라엘, 러시아와 같은날 전승 기념한다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5-08 17:16
수정 2022-05-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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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s of Israel 보도 캡처. 2022.05.08
The Times of Israel 보도 캡처. 2022.05.08
이스라엘이 러시아와 같은날로 예정된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 행사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해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거절했다.

채널12 방송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9일로 예정된 이스라엘의 전승 기념일 행사를 취소하거나 앞당겨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별도로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전승 기념일 행사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의 행사와 같은날에 열리는 것을 고려한 요청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계획이다.

총리실 측은 우크라이나의 전승절 기념식 일정 변경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승 기념일은 2차 대전 당시 나치군이 연합군에 항복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소련을 승계한 러시아에서는 9일에 행사가 진행된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는 8일에 행사를 개최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러시아, 구소련 국가 출신 이민자를 고려해 러시아와 같은날 전승 기념일 행사를 연다.

예루살렘 헤르츨 산에 있는 국립묘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 전승절 행사에는 매년 구소련 국가 등의 대표단이 초청됐다.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했지만 침략자인 러시아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에도 동참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통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Команда Зеленського 페이스북. 2022.05.07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통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Команда Зеленського 페이스북. 20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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