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대만 동북·서남해역 둥펑미사일 여러발 발사”

대만 “中, 대만 동북·서남해역 둥펑미사일 여러발 발사”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8-04 17:21
수정 2022-08-04 1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타이베이·최대 항구도시 가오슝 인근 바다로 날려
1995년 미사일 위기 재현

이미지 확대
대만 도착한 낸시 펠로시 美 하원의장
대만 도착한 낸시 펠로시 美 하원의장 아시아를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해 조지프 우(吳釗燮) 대만 외무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 속에 대만을 방문한 펠로시 의장은 1997년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은 최고위급 미국 인사다. 대만 외교부 제공2022.08.03 타이베이 AP 연합뉴스
중국이 대만 수도 타이베이와 남부 항구도시 가오슝 앞바다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후 1시 56분(현지시간) 중국군이 대만 동북부 및 서남부 해역을 향해 각각 여러 발의 둥펑(東風·DF) 계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국군(대만군)이 즉각 발사 동향을 파악했다”며 “관련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고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중국군은 이날부터 7일까지 대만 주변 7개 해·공역에서 중요 군사훈련 및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한 직후 낸 성명에서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힘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마주한 상황에서 2300만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자신의 대만 방문이 공산국가인 중국에 맞선 미국의 민주주의 수호 차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됐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1기 시민권익위원회 위원 위촉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6월 2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기 시민권익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시민권익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회는 ‘서울시의회 민원 처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민원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이번 제1기 위원회는 서울시의회 내부위원 15명과 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됐으며, 외부위원으로는 대학교수, 국회입법조사처 팀장, 변호사, 회계사, 기업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실질적인 민원 해소와 제도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원 임기는 2025년 6월 27일부터 2026년 6월 26일까지다. 첫발을 내디딘 서울특별시의회 시민권익위원회는 ▲의회 민원처리 종합계획 수립 ▲의회신문고 운영·관리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민원현황 분석 ▲현장 민원조사 ▲주요 시책사업과 관련한 민원 대응 ▲관련 법·자치법규 개선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 의원은 평소 “안 된다, 어렵다”는 관행적 민원 응대에서 벗어나 “된다, 해보겠다”는 적극행정을 강조하며, 강동지역 민원 해결사로서 주민과 행정 사이의 가교 역할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1기 시민권익위원회 위원 위촉

중국은 1995년 7월부터 1996년 3월까지 이어진 3차 대만해협 미사일 위기 때 타이베이와 대만 최대 항구도시인 남부 가오슝 앞바다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떨어뜨린 바 있다.
이미지 확대
대만 근접 비행하는 중국군 헬기
대만 근접 비행하는 중국군 헬기 중국군 소속 군용 헬기가 4일 대만과 인접한 중국 남부 푸젠성 핑탄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으로 이날부터 7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을 대만을 포위한 형태로 실시한다. 2022.8.4 핑탄 AFP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