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개는 데만 4시간”…자식 12명 둔 40대母 일상 화제

“빨래 개는 데만 4시간”…자식 12명 둔 40대母 일상 화제

이보희 기자
입력 2023-03-01 17:32
수정 2023-03-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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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엄마, 14명 대가족 일상 SNS에 공개
친자식 4명에 8명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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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빨래를 정리하고 있는 알리샤 도허티의 모습. 인스타그램 doughertydozen
14명의 빨래를 정리하고 있는 알리샤 도허티의 모습. 인스타그램 doughertydozen
무려 12명의 자식을 둔 40대 엄마가 공개한 일상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은 친자식 4명에 8명의 아이를 입양해 총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알리샤 도허티(42)를 소개했다. 이들은 뉴욕의 피츠포드에 거주 중이다.

알리샤는 12명의 자식을 돌보는 일상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해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무려 95만명에 달한다.

그는 최근 본인과 남편을 포함해 총 14명 가족의 옷을 4시간에 걸쳐 분류하고 정리하는 장면을 타입 랩스(저속 촬영)로 찍어 공개했다. 29초로 압축된 영상에서 알리샤는는 소파에 앉아 쉴 새 없이 옷을 정리하고 있으며 그 주위로 옷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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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빨래를 정리하고 있는 알리샤 도허티의 모습. 인스타그램 doughertydozen
14명의 빨래를 정리하고 있는 알리샤 도허티의 모습. 인스타그램 doughertydozen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혀를 내둘렀다. 주부들은 “빨래 한 바구니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가족은 4명인데 앞으로 영원히 불평하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 알리샤는 2주일 간 가족들이 신고 다닐 양말을 정리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9년간 불임·유산으로 입양 시작…“아이들에 집안일 안 시켜”일부 네티즌들이 왜 아이들이 엄마의 집안일을 돕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알리샤는 “난 허드렛일 하는 걸 즐긴다. 자식들이 다른 아이들처럼 그저 뛰어 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양된 아이들이 이미 힘겨운 시절을 겪어야 했기 때문에 그냥 즐길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14명의 빨래를 정리하고 있는 알리샤 도허티의 모습. 인스타그램 doughertydozen
14명의 빨래를 정리하고 있는 알리샤 도허티의 모습. 인스타그램 doughertydozen
도허티 가족은 2011년부터 입양을 시작해 가족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알리샤와 남편 조쉬는 결혼 후 9년간 불임과 유산을 겪은 뒤 첫째 아이 조이를 입양했다. 이어 2012년엔 제임스를 입양한 뒤 다쉬를 임신했다. 또 1년 뒤엔 5일만 돌봐주기로 했던 쌍둥이 제이슨과 조단을 영구적으로 입양했고, 2016년과 2018년엔 2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이어 브리와 패트릭 형제를 입양하고 작년에 데이션과 네바 자매를 입양했다. 이런 식으로 불어난 자식이 총 1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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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허티 부부와 아이들. 인스타그램 doughertydozen
도허티 부부와 아이들. 인스타그램 doughertydozen
도허티 부부는 입양한 아이 중 6명이 태아알콜스펙트럼장애(FASD)를 앓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알리샤는 SNS를 통해 대가족을 위한 요리, 식료품 쇼핑 등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휴가나 외식, 야구 관람 등의 외출에는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의 유명세에 대해 알리샤는 “완벽할 필요는 없다. 무결점 가족이 될 필요도 없다. 그냥 있는 대로 보여주기만 해도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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