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토론토 NBA 우승 축하 행사 도중 “탕탕탕” 혼비백산 4명 부상

[동영상] 토론토 NBA 우승 축하 행사 도중 “탕탕탕” 혼비백산 4명 부상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6-18 16:14
수정 2019-06-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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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4년 만에 캐나다 연고 팀으로는 처음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으로 토론토 랩터스를 이끈 카와이 레너드가 17일(현지시간) 우승 축하 퍼레이드 도중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포효하고 있다. 토론토 AP 연합뉴스
창단 24년 만에 캐나다 연고 팀으로는 처음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으로 토론토 랩터스를 이끈 카와이 레너드가 17일(현지시간) 우승 축하 퍼레이드 도중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포효하고 있다.
토론토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우승 축하 행사에 200만명 가까운 인파가 거리에 쏟아져 나온 가운데 총기가 발사돼 4명이 총격으로 인한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지만 2명은 상당히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이들이 겁에 질려 달아나는 과정에 경미한 부상자도 생겨났다.

경찰은 17일(현지시간) 토론토의 네이선 필립스 광장에서 진행된 우승 축하 행사 도중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3명을 붙잡고 두 자루의 총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에 도움이 되는 관련 동영상을 촬영한 시민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군중은 일순간 엄청난 동요를 보였으나 관리들이 잇따라 진정하라고 촉구하자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이에 따라 총기 발사 때문에 우승 축하 행사가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캐나다 농구 팀으로는 사상 처음 NBA 파이널을 우승한 터라 토론토 시민들은 너나 할 것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이 나라 출신 뮤지션 드레이크는 선수들과 어울려 기쁨을 나눴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함께 했다. 나중에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에 다친 이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적은 뒤 “이런 폭력 행위가 오늘 퍼레이드의 정신을 빼앗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축하 행사가 총기 폭력으로 흠집이 난 데 실망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다섯 대의 2층버스에 나눠 타고 연도의 시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토리 시장은 토론토 랩터스의 구호 ‘우리는 북쪽’을 인용해 이날을 ‘우리 북쪽의 날’로 명명하고 창단 24년 만의 캐나다 팀으로 첫 우승의 위업을 일군 선수단을 격려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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