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만1천m급 심해잠수정 개발 착수”

“중국, 1만1천m급 심해잠수정 개발 착수”

입력 2013-06-30 00:00
수정 2013-06-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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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강국 프로젝트 일환’해저정거장’ 구상도

중국이 ‘해양 강국’ 프로젝트의 하나로 현재 보유한 자오룽(蛟龍)호보다 심해 잠수 능력이 우수한 차세대 유인 잠수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심해 잠수정 사업을 주도하는 추이웨이청(崔維成) 중국 선박과학연구센터 부소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차세대 유인 잠수정은 설계상 최대 잠수 깊이가 1만 1천m라고 소개했다고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가 30일 전했다.

최근 남중국해 탐사에 투입된 자오룽호는 설계 최대 잠수 깊이가 7천m다. 자오룽호는 지난해 6월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서 해저 7천62m 잠수에 성공한 바 있다.

추이 부소장은 차세대 잠수정이 개발되면 세계 최고 심해 탐사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잠수정은 군사 분야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추이 부소장은 설명했다.

심해 잠수정이 기본적으로 해저 지형과 광물자원 등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중국이 운용하는 핵 잠수함 등에 잠수 깊이 및 소음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우주정거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해저정거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저정거장은 심해 잠수정 탑승 요원 등이 먹고 자고, 휴식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목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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