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주차시비 흥분’ 40대男 2살배기 내던져…사망

중국서 ‘주차시비 흥분’ 40대男 2살배기 내던져…사망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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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0대 한 남성이 주차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2살배기 여아를 유모차에서 꺼내 던져 결국 이 아이가 숨졌다고 중국 관영 경화망(京華網)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23일 오후 베이징 시내의 한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이 남성은 주차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여성에게 자리를 비켜달라며 싸우던 과정에서 그녀를 때리고 함께있던 아이도 유모차에서 꺼내서 바닥에 내던졌다.

이 남성은 여성이 아이를 돌보느라 자신의 요구를 무시하자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아이가 바닥에 떨어지고서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을 저지른 남성은 조수석에 있었으며 그가 타고 있던 차량의 운전자도 여성을 구타하고 나서 함께 사건 현장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곧바로 아이를 데리고 근처 병원으로 갔으나, 아이는 중태에 빠졌으며 이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졌다.

경찰은 24일 베이징 외곽의 온천목욕탕에 있던 문제의 남성을 붙잡아 구금했다고 전하면서 “절도 혐의로 복역 후 올해 출소했다”며 이 남성의 전력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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