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우융캉 사건 발표 임박” <중화권 매체>

“中, 저우융캉 사건 발표 임박” <중화권 매체>

입력 2013-12-10 00:00
수정 2013-12-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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둬웨이 “성급 간부 201명 베이징서 집단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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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중국에서 저우융캉(周永康) 전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실각설이 나도는 가운데 성(省)급 간부 201명이 최근 집단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 간부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 있는 중앙당교에서 지난달 폐막한 제18차 3중전회 정신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연설 내용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았다.

둬웨이는 중국에서 주요 정치 행사나 정치 사건 발표를 전후해 간부 집단 교육을 실시해온 관례에 비춰 이번 집체 훈련은 저우융캉 사건 발표 준비 작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당국은 저우 전 상무위원 낙마설에 대해 관변 매체의 보도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일가 체포설이 대중에게 퍼져 여론의 공감대를 얻었다는 판단 아래 지방 간부들에 대한 집중 훈련을 통해 ‘부패 도미노’를 막고 저우 전 상무위원 체포시 예상되는 파장을 줄이려는 전략이라는 관측이다.

자오훙주(趙洪祝)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는 지난 4일 이번 교육에 강사로 나서 “당과 국가의 생사기로에서 청렴한 정치와 부정 척결을 내세운 당풍을 북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성급 간부를 대상으로 모두 7번의 집단 교육을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초 18기 3중전회를 앞두고 당ㆍ정기관과 성ㆍ시ㆍ자치구, 국유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간부 334명을 대상으로 집단 교육이 실시됐다.

또 작년 3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가 낙마한 직후 중앙정법위원회는 각 지방의 정법위서기 3천 명을 수차로 나눠 중앙당교에서 집단 교육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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