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극단주의자 300여명 IS와 협력 활동”

“중국 출신 극단주의자 300여명 IS와 협력 활동”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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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협력해 활동 중인 중국 출신 극단주의자가 300명가량에 달한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고위 안보담당 관료 등을 인용해 신장(新疆)위구르 분리·독립운동을 주도하는 강경파 조직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의 중국 대원 약 300명이 이라크, 시리아에서 IS와 함께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의 모호한 태도 때문에 ETIM 극단주의자들이 터키 남동부 지역을 거쳐 손쉽게 시리아로 들어가 IS 성전 그룹에 합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출신 소년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기 전 모습이 담겼다는 비디오를 입수했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

비디오는 한 10대 소년이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막을 통해 ‘술레이만 지역에서 순교 작전을 감행하기 전의 중국 형제’라고 소개하고 있다.

ETIM 대원들은 지금까지 시리아의 다른 반군들과 함께 독자적으로 활동한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제 IS도 추가됐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의 대테러 작전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중국 극단주의자들이 터키를 거쳐 시리아나 이라크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분명히 터키 정부의 모호한 정책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IS와 함께 활동하는 중국인이 3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중국이 무장세력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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