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예방책으로 ‘야한’ 마네킹 금지안 나와

성범죄 예방책으로 ‘야한’ 마네킹 금지안 나와

입력 2013-05-31 00:00
수정 201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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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수도 뭄바이의 한 시 자치운영위원이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여성용 속옷을 걸친 마네킹을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리투 타와데 시 자치운영위원은 최근 이런 내용의 제안을 하고 위원장의 결재를 앞두고 있다고 AFP통신이 30일 전했다.

타와데는 지난 28일 현지 TV에 출연, “마네킹들, 특히 비키니를 입은 마네킹이 여성에 대한 범죄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면서 “그러한 마네킹은 남성의 정신상태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선정적인 볼리우드 영화의 본산지인 뭄바이 시내의 상품 전시장이나 상가에는 비키니나 스포츠 의류를 입은 마네킹이 즐비하다.

하지만 그의 제안이 알려지자 여성단체 등이 비난하고 나섰다.

여성권리 운동가인 샤라다 사테는 “완전히 말이 안되는 주장”이라면서 “마네킹은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르겠다는 생각은 (마네킹과 같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트위터에도 농담과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정치인 프리티시 난디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나는 마네킹을 보고 성욕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아마도 뭄바이 시 자치운영위원들은 그런가 보다”라고 적었다.

그의 제안은 작년 12월 수도 뉴델리에서 한 여대생이 귀가하는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회가 성범죄를 엄벌하는 내용의 형법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인도 사회가 성범죄 방지대책을 고민하는 가운데 나왔다.

인도에선 형법개정안 통과 이후에도 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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