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타 테 아웅, 2억왕관들고 도주…가슴확대수술 때문?

메이 타 테 아웅, 2억왕관들고 도주…가슴확대수술 때문?

입력 2014-08-31 00:00
수정 2014-08-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메이 타 테 아웅

29일(현지시간)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 우승자가 주최 측의 파면을 당하자 2억원에 이르는 왕관을 챙겨 잠적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얀마 출신인 메이 타 테 아웅(18)는 지난 5월 한국의 한 단체가 주관해 47개국 미녀가 참가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서 참가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석 달 뒤인 이달 27일 주최 측이 돌연 우승을 취소하자 시가 2억원에 이르는 스와로브스키(유리제품) 왕관을 들고 사라졌다. 연락도 끊긴 상태다. 주최 측은 “아웅이 거짓말 했다”며 자세한 취소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석연찮은 결정을 두고 설이 분분했다. AP 통신과 BBC 등은 아웅의 엄마와 주최 측은 우승 후 아웅의 연예활동에 대한 총책임을 누가 맡을 것인지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매체 가디언은 주최 측이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인 후 아웅이 잠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주최 측은 아웅의 우승 후 데뷔작업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아웅의 가슴이 너무 작다’며 수술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2011년 군사정권 치하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국제미인대회 참가자가 없었기에 아웅은 사실상 미얀마 최초의 국제미인대회 우승자다. 그래서인지 미얀마 인터넷상에는 아웅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그녀가 미얀마로 돌아왔으며 곧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 타 테 아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이 타 테 아웅, 왕관을 들고 잠적하다니“ ”메이 타 테 아웅, 국제적 망신인 것 같은데“ ”메이 타 테 아웅, 우승 취소는 심했다“ ”메이 타 테 아웅, 미얀마로 돌아갔다니 다행“ ”메이 타 테 아웅, 왕관 엄청난 가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