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4-14 00:00
수정 2010-04-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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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신하

어느날 한 신하가 큰 죄를 짓고 임금 앞에 끌려나갔다.

“네 이놈,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전하, 소인이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

“오냐, 네가 네 죄를 알긴 아는구나. 어디 네가 죽고 싶은 대로 죽여줄 터이니 말해 보아라.”

그러자 신하가 거침없이 말했다.

“네, 전하. 그럼 늙어 죽겠사옵니다.”

●세차

남편은 평소에 좀처럼 세차를 하지 않는다. 지난 며칠 동안 내린 비로 차가 몹시 더러워진 상태다. 마침 내일부터 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남편이 말했다.

“잘 됐네, 차도 더러운데.”

“비가 온다고 당신 차가 깨끗해지겠어요?”

남편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니, 하지만 남들 차도 다 더러워져서 내 차가 유별나게 더러워 보이지는 않겠지.”
2010-04-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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