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북상에 연예계도 일정취소 잇따라

’볼라벤’ 북상에 연예계도 일정취소 잇따라

입력 2012-08-28 00:00
수정 201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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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북상으로 연예계에서도 예정된 행사 일정이 잇따라 취소됐다.

SBS TV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 제작진은 오는 28일 예정돼 있던 야외 촬영 일정을 실내 촬영으로 전환했다.

같은 방송사의 월화극 ‘신의’ 제작진도 28일 촬영분 일부를 29일로 미룰 예정이다.

’신의’ 관계자는 “주연 배우들이 참여하는 촬영 일정은 예정대로 내일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면서 “방송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 예능 프로그램인 SBS ‘런닝맨’ 제작진 역시 오는 28일로 예정된 야외 촬영 일정을 두고 고민 중이다.

제작진은 “오늘 밤 추이를 지켜봐서 (예정대로 할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안전이 제일이기 때문에 실내 촬영 장소 2-3곳을 물색해 놨다”고 말했다.

케이블 채널 tvN도 새 일일드라마 ‘유리가면’의 제작발표회를 당초 예정일인 28일에서 30일로 변경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뉴스 특보 때문에 방송 일정이 조정된 사례도 있다.

MBC TV는 뉴스 특보를 전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45분 방송 예정인 일일시트콤 ‘스탠바이’를 결방하기로 했다.

가요계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중국에서의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27일 밤 귀국할 예정이었던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이특·예성·은혁은 볼라벤 상륙에 따른 항공기 결항으로 현지에 발이 묶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동의 귀국이 연기됨에 따라 신동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는 밴드 트랙스의 정모가 대신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28일 청량리의 한 음반 매장에서 열 계획이었던 슈퍼주니어의 팬 사인회 일정도 다음 달 5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룹 보이프렌드 역시 28일 천안의 한 음반 매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팬사인회 행사를 연기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태풍으로 인해 혹시나 팬들의 안전에 문제라도 생길까 우려해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조정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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