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 음원차트 정상…”아이돌서 디바로 진화”

씨스타 효린, 음원차트 정상…”아이돌서 디바로 진화”

입력 2013-11-29 00:00
수정 2013-11-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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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1집 더블 타이틀곡 1위 양분…수록곡 차트 10위권 줄세워

씨스타 효린 첫 정규앨범 ‘LOVE & HATE’(러브 앤 헤이트) 발매기념 쇼케이스
씨스타 효린 첫 정규앨범 ‘LOVE & HATE’(러브 앤 헤이트) 발매기념 쇼케이스


씨스타 효린(본명 김효정·22)의 첫 번째 솔로 앨범 ‘러브&헤이트(LOVE&HATE)’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26일 0시 공개된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너밖에 몰라’와 ‘론리(Lonely)’는 이날 오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양분했다.

’론리’는 올레뮤직, 벅스뮤직 등에서, ‘너밖에 몰라’는 멜론,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해 ‘효린 vs 효린’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또 총 10곡의 수록곡들은 벅스뮤직과 소리바다에서 9곡, 네이버뮤직에서 7곡 등 각종 음원차트 10위권에 차트 줄세우기를 했다.

아이돌 가수 가창력 설문에서 1위를 놓치지 않은 효린의 1집은 발매 전부터 가요계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그는 앨범 발매 직전인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와 듀엣 가수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무대를 꾸미며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에는 씨스타의 정형화된 모습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효린의 개성을 보여주는 음악들이 채워져 있다. ‘한국의 비욘세’로 불린 만큼 고음의 파워풀한 보컬 일색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때론 힘을 빼고 편안히 읊조리거나, 때론 랩을 하며 다양한 보컬 톤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 인상이다.

탱고 비트의 힙합 댄스곡 ‘너밖에 몰라’와 어쿠스틱 사운드의 브리티시 팝인 ‘론리’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불후의 명곡’에서 보여준 파워풀한 가창을 한 ‘립스틱 짙게 바르고’,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알앤비(R&B) 곡 ‘마사지’ 등 다채로운 장르를 시도한 점도 이 때문이다.

여느 아이돌 가수들의 솔로 앨범과 달리 10곡을 채운 정규 앨범을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효린이 아이돌 가수를 넘어 디바와 아티스트로 진화하는 경계에 있는 앨범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보컬 역량이 강한 효린이 씨스타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녹여내기 위해 정규 앨범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효린과 함께 작업한 전문가들은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솔로 디바로 성장할 효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을 작곡한 용감한형제는 “효린은 걸출한 보컬 역량만으로도 충분히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할 재목”이라며 “타고난 음색과 폭넓은 음역대, 안정된 발성은 다른 아이돌 가수와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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